장 861

의류를 정리하고, 양복과 넥타이는 무천이 직접 나서서 자오산진을 도와 매만져 주었다. 이를 본 옆에서 입이 가벼운 흑표가 참지 못하고 놀렸다. "쯧쯧, 대장님은 여자 없이 어떻게 살아가실 건가요?"

"말 안 하면 죽나?" 자오산진이 짜증스럽게 욕을 했다. 특히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흑표가 어색한 표정으로 물었기 때문이다. "무천 누나, 저도 좀 도와주실래요? 넥타이라는 게 대체 어떻게 매는 거예요?"

자오산진과 흑표가 넥타이 매는 법을 모르는 것도 당연했다. 주로 사무실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거친 군인들이니까. 그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