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39

새옹지마(塞翁之馬), 어찌 복이 아님을 알겠는가?

채자연의 경험은 이 말을 완벽하게 증명했다. '만인이 죽여 마땅하다'고 여기던 사교의 교주이자 중범죄 지명수배자에서, 단번에 화하(華夏) 1호 수장의 양딸이 되어 다시 경화(京華) 초가(楚家)에 들어갈 기회를 얻었고, 게다가 중남해 경호원까지 곁에 두게 되었으니...

이것은 채자연에게 있어서 '전무후무한' 가장 화려한 변신이었다.

"흥, 네가 날 부러워하고 질투한다는 거 알아. 하지만 난 늘 감시당하는 기분이야." 채자연은 진조가 전혀 숨기지 않는 표정을 보고 속으로는 무척 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