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45

초천태는 많은 사람들에게 무뚝뚝하고 쿨한 인상을 주는 사람이었다.

사실 그가 무표정한 얼굴로 쿨해 보인다는 건 완전히 칭찬이었다. 오히려 그의 생김새가 너무 딱딱해서, 외모만 보면 당시 운약희 같은 미인이 어떻게 그를 좋아하게 됐는지 정말 이해가 안 갔다.

하지만 초천태를 진정으로 아는 사람들만이 알고 있었다. 그는 생김새가 너무 엄격한 것 외에는, 절대적으로 '돼지 흉내를 내는 호랑이'와 같은 고수였다. 특히 대월남 자위반격전 전장에서 그는 뛰어난 실력으로 '정글의 살인자'라는 명성을 얻었고, 적과 싸울 때 '교묘한 책략'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