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76

화자가 '색담포천'이라는 화하 성어를 빌려 담력을 키우고, 모든 것을 무릅쓰고 완링지를 그렇게 하려고 할 때, 어떤 칼이 그의 소원을 이루지 못하게 했다.

피를 보면 메스꺼움을 느끼는 완링지와 총을 들고 여전히 떨고 있는 토끼는 모두 문쪽을 바라보았고, 그곳에서 한 남자를 발견했다.

그 남자는 머리를 덮고 있던 모자를 벗자 그의 얼굴이 드러났다. 10년간 최상류 귀족 가문에서의 생활 경험 없이는 도저히 만들어질 수 없는 오만한 얼굴이었다. 그리고 미녀든, 검은 총구든, 피비린내든 상관없이 일말의 동요도 보이지 않는 두 눈을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