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91

올림픽 격투 대회, 비록 빛을 볼 수 없는 대회일지라도 그 의미는 공식 경기에 뒤지지 않아요. 승자는 여전히 조국의 '영광'을 위해 싸우니까요.

이런 말이 다소 비꼬는 맛이 있긴 하지만, 사실이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효민도 직접 나서지 않았을 거예요.

국가의 명예가 걸린 이런 경기에서는 이효민처럼 자존심 강한 사람도 경기할 때 온갖 전술을 동원해 상대를 상대하고, 혹시라도 실수로 지게 될까 두려워하죠.

그런데 그 7번 선수는 도대체 무슨 근거로 이런 경기를 장난처럼 여기는 걸까요?

이 질문에는 단 하나의 답만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