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08

이 회의를 소집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채자연은 자신이 '나를 중심으로'라는 태도를 드러내면 대다수가 반대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그래서 그녀는 이 말을 할 때 '초정의 이익'을 꼭 붙잡고 놓지 않으며, 모두에게 '내가 바로 초정'이라는 착각을 주었던 것이다.

다행히도 이런 방식은 꽤 효과가 있었다. 채자연은 누군가 눈치 없이 일어나 나가는 모습을 보지 않았고,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가장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성들의 눈빛에는 여전히 불만이 깃들어 있었고, 더 강하게 다져놓을 필요가 있었다.

심술궂은 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