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1

저희 며느리 좀 봐요, 정말 속을 알아요. 윤약희는 채자연을 바라보며 상당히 만족스럽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채자연이 내민 올리브 가지에 추정은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난 당신이 자금이나 팀을 제공해줄 필요 없어. 그런 건 내가 다 해결할 수 있으니까."

"그럼 내가 어떻게 도와주길 바라는 거야?" 채자연이 물었다. "아, 그러고 보니 회사 이름은 뭐야?"

"내 회사는 추정 그룹이라고 해. 첫 번째 자회사는 보안 컨설팅 사업으로, 당신 같은 부자들에게 경호원을 제공하는 거지." 추정은 그릇을 밀어내며 말했다. "회사가 정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