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47

2년 전, 한반도에서 진조가 지뢰를 밟았을 때, 저정은 '목숨으로 목숨을 바꾸는' 방식으로 그녀를 구했다.

이 일에 대해 저정은 여기저기 떠벌리지 않았다. 그는 당시 '조용히 살수록 오래 산다'는 신조를 따랐지만, 진 가문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었다.

두 사람 사이의 신분을 떠나서, 저정은 진조에게 있어 정말 재생의 은혜를 베푼 사람이었고, 마땅히 기억하고 영원히 감사해야 할 사람이었다.

하지만 저정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진 가문은 어떻게 했을까?

저정을 도와주기는커녕, 오히려 진조가 나서서 진 가문의 이익을 해칠까 봐 그녀마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