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65

지금의 몬야타나는 이미 이 도시의 주인이 되었다.

오늘 그의 초대로 이곳에 온 상류층 인사들은 이제 그를 만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이는 간접적으로 그가 얼마나 바쁜지를 증명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매일 수많은 일을 처리해야 하는 몬야타나 시장은 오늘 일찍부터 이곳에 도착했을 뿐만 아니라, 가슴에는 '주혼인(主婚人)'이라고 쓰인 작은 실크 배지까지 달고 있었다. 이 모습이 모두에게 의아하게 느껴졌고, 그와 꽤 친분이 있는 친구가 물었다. "몬야 시장님, 누가 그렇게 대단한 면모를 가졌길래 당신이 하던 일을 제쳐두고 이곳에 주혼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