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7

링성이 굳이 예잉수와 여러 여자들에게 몸수색을 하려고 하자, 장대수는 주먹을 꽉 쥐고 돌아서서 물었다. "어떻게 할까요?"

"흥, 우리 가자." 예잉수가 차갑게 콧방귀를 뀌더니 이어서 말했다. "하지만 가기 전에, 그들에게 너희들의 실력을 보여줘야겠어."

"좋아." 장대수의 입에서 '좋아'라는 말이 떨어지자마자, 갑자기 몸을 돌려 날아오르듯 발을 들어 아까 자신을 수색했던 경호원의 어깨를 걷어찼다.

"악!" 그 경호원은 불시의 공격에 당황하여 장대수의 한 발에 뒤로 비틀비틀 몇 걸음이나 물러났다.

"뭐하는 짓이야?!" 나머지 경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