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82

누구나 알고 있듯이, 공공장소에서 남자가 모르는 여자를 향해 한 번 웃으면 그건 신사라고 불린다.

두 번 웃으면? 그건 아마 불량배로 여겨질 수도 있다.

그래서 추정 앞에 앉은 여자는 추정이 그녀에게 두 번 웃어준 후에도 따뜻한 미소로 답하기는커녕, 오히려 차갑게 한 번 쳐다보고는 더 이상 상대하지 않고 노트북을 열어 몇 번 두드리며 동료에게 뭔가를 작은 소리로 말했다.

'에이, 그냥 보험 파는 사람일 뿐인데 뭐 그렇게 까칠하게 굴어?'

어? 예전에 직접 판매업 하는 사람들이 낯선 사람에게 접근하는 걸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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