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23

"이 개자식, 이제 네가 어떻게 되는지 두고 봐. 음, 앞으로는 이렇게 일을 처리해야겠어. 직접 손을 쓸 기회를 최대한 줄이는 거지. 그런 방식은 너무 저속하잖아."

타나카를 바라보며 저우씨는 속으로 뿌듯함을 느꼈다. 자신의 지능이 분명 한층 더 높아졌다고 생각했고, 힘을 빌리는 법을 배웠다고 자부했다.

하지만 차갑게 웃고 있는 친팅쉬안을 보자마자, 그 뿌듯함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약간 마음이 불안해진 그는 창가로 걸어가 손으로 수화기를 가리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시쉐, 지금 여기서 처리할 일이 좀 있어서 이만 끊을게.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