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54

원 서기와 한 시장은 '신랑'의 삼촌이 초강산(楚江山)이라는 것을 알아봤을지도 모르지만, 그들은 신경 쓰지 않았다. 어차피 자신들만 알면 그만이었으니까.

인맥이 중요한 화하 사회에서, 고위 지도자와 가까이 지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특히 그 사람이 현 후계자의 친동생이라면 더욱 그랬다.

하지만 초강산 부부는 누구에게도 접근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몇 사람의 호위를 받으며 서둘러 호텔을 빠져나갔고, 이 때문에 원 서기를 비롯한 사람들은 매우 실망했다.

......

양신은 하루 종일 멍한 상태로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