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21

이 세상에서 초삼태자를 두렵게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진이정의 침실에 걸려 있는 그 여인의 초상화는 의심할 여지 없이 그에게 진정한 두려움이 무엇인지 느끼게 했다.

그래서 그는 뭐라도 물어보고 싶었다.

그가 진이정이 할아버지가 두 그림을 건드리지 말라고 당부했다는 말을 듣고 나서,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 "아, 그렇다면... 그렇게 말하자면, 너의 할아버지도 이 두 그림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거야?"

진이정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래, 내가 방금 말하지 않았니? 이 두 그림은 할아버지가 아주 어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