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51

폭발이 일어난 후, 제우스 왕은 민첩하게 큰 침대 뒤로 몸을 숨겼다.

그녀의 잠재의식 속에서는 폭발파를 완전히 피했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실제 상황은 달랐다. 그녀가 벽으로 '날아갔을' 때, 파편 하나가 그녀의 아랫배에 박혔던 것이다.

다만, 당시 상황이 너무 급박해서 제우스 왕은 자신의 몸에 느껴지는 통증을 전혀 감지하지 못한 채, 침전을 뛰쳐나와 격투장으로 달려갔다.

제우스 왕은 헤라를 데리고 몇 시간 동안 계속 이동했고, 겨우 위험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을 때야 아랫배의 통증을 느꼈다... 밤새 도망치느라 과도한 출혈로 인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