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64

정인과 곧 만날 수 있다는 소식에 저우수한은 정말 기뻤다.

하지만, 저우수한이 보안 사무실을 나선 후, 하늘이 그녀가 너무 행복해 보여서 조금 방해라도 하려는 듯, 갑자기 메스꺼움이 밀려왔고, 그대로 쪼그려 앉아 토하기 시작했다. "아이고, 내가 점심에 먹은 이 닭다리가 이렇게 다 나오다니, 얼마나 아까운지..."

문 앞에서 저우수한을 배웅하던 쑨빈 일행은 그녀가 구토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뛰어왔다. 그녀 주위를 둘러싸고 연신 물었다. "저우 부사장님, 괜찮으세요!?"

"저, 저는 괜찮아요, 아마 아까 술을 너무 세게 마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