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94

북궁착이 사무실로 달려가면서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되어 당연히 전력 질주했다.

북궁착은 자신의 경공술에 항상 자부심이 있었고, 특히 급한 일이 생기면 평소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곤 했다.

하지만 북궁착이 전력으로 달려가는 동안, 왼쪽 뒤편에서 하얀 그림자가 느긋하게 자신을 따라오는 것을 눈꼬리로 발견했다. 놀라서 고개를 돌려보니 그를 바짝 따라오는 사람은 바로 헤스티아와 함께 서 있던 여자였다.

이 여자가 누군지 북궁착은 아직 모르지만, 한 가지는 확실했다. 이렇게 쉽게 자신을 따라올 수 있는 사람은 절대 고수임이 틀림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