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520

생각이 그다지 고상하지 않은 사람들은 남을 비꼬거나 놀릴 때 특히 기분이 좋아진다.

마치 추정처럼 말이다. 그는 제우스 왕이 가볍게 한숨을 내쉬는 소리를 듣자마자, '말투를 들어보니 이 지역 사람이 아닌 것 같네'라는 상대방의 숨소리를 방귀로 비유하는 몰상식한 말을 내뱉었다.

물론, 남을 비꼬는 말이 상대방에게 이해되지 않는다면, 그건 마치 소금 없이 요리를 한 것처럼 재미없는 일이다. 그래서 추정은 제우스 왕의 '거듭된 부탁'에 그 농담을 설명했던 것이다.

추정은 농담을 마친 후 하하 크게 웃었다. 제우스 왕이 곧 이해하고 부끄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