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57

이강은 한 손으로 오늘 밤 꿈에서 두 명의 남자다운 미남과 쓰리썸을 즐기던 산산 씨를 기절시켰다. 그녀가 곧 죽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 그 만 원을 돌려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녀의 목숨값으로 치부하기로 했다.

이강은 말을 하면서 무려 80kg나 되는 산산을 나일론 자루에 힘겹게 넣고, 자루 입구를 마끈으로 단단히 묶었다. 그녀를 차 밖으로 밀어내려고 몸을 굽히려는 순간, 운전석에 앉아 있던 왕군이 말했다. "천천히 해. 뒤에서 차가 오고 있어. 차가 지나가면 하자."

이강이 뒤돌아보니 상향등을 켠 차가 이쪽으로 달려오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