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588

제우스 왕은 상황을 설명한 후, 초정에게 가라고 했을 때, 속으로는 한 가닥 기대를 걸고 있었다.

'누가 날 오해했냐고, 흥, 마음속으로 분명히 부끄러워하겠지?'

제우스 왕이 초정에게 빨리 꺼지라고 말했을 때는 마치 한여름에 커다란 빙수를 먹은 것처럼 온몸이 상쾌했다. 결국 그녀는 자신이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그에게 증명했으니까.

제우스 왕은 초정이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분명히 부끄러운 얼굴로 사과하고, 그런 다음 함께 앉아서 현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의논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를 어이없게 만든 것은 초정이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