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20

만약 진몽요가 여기 없었다면, 진조는 확실히 초정을 붙잡고 떠나지 못하게 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친동생 앞에서 뻔뻔하게 초정을 붙잡는 것은 얼굴이 비교적 얇은 진조에게는 어느 정도 어려움이 있었다.

게다가 지금 진몽요가 자기도 떠나겠다고 말했으니, 진조는 마음이 무척 아팠지만 마음을 굳게 먹고 동생에게 돌아서서 말했다. "야오야오, 넌 갈 수 없어. 지금 밤이 늦었는데, 네가 혼자 나가면 내가 걱정되잖아... 그가 가겠다면, 그... 그냥 보내줘야지."

"됐어, 안 가면 될 것 아냐, 너희들 생각이 너무 많네." 비록 진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