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60

현대인들은 기름진 고기를 별로 탐내지 않는다.

하지만 나무 껍질과 풀뿌리까지 모조리 먹어치우던 그 시절에는, 기름진 고기는 꿈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었고, 일반 사람들은 감히 먹을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런데, 바로 이런 '사치품'이 한 산골 마을 할머니의 물통에서 건져졌다. 그 간호사는 생활 형편이 꽤 좋은 편이었지만, 그래도 매우 놀라워하며 아까워했다.

그래서 그 간호사는 할머니에게 물었다. "할머니, 왜 이런 고기 덩어리를 물통에 넣어두신 거예요?"

할머니는 의아해하며 물었다. "무슨 고기요? 난 전혀 모르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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