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71

예초청은 비록 초정에게 쫓겨났지만, 호멸당은 그를 크게 탓하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의 제자라는 점 외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호멸당이 소청아가 쫓겨난 내막을 알고 있다는 점이었다.

예초청이 왜 신성에서 쫓겨났을까?

다름 아닌 남의 누명을 뒤집어썼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화만어의 '내 알 바 아니야' 같은 표정을 본 후, 노호는 비꼬는 어조로 말했다. "우리 초청이는 너무 순진해서 때로는 남의 함정에 잘 빠져. 남의 누명을 쓴다든지 그런 거.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해둘게. 앞으로 누가 그 애를 노린다면, 무슨 명문가 자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