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717

"젠장!"

헬리콥터를 타고 추쩡을 추격하던 보리코프는 이번에 생화인들을 이끌어 추쩡 일행을 포위하는 총지휘관이었다.

보리코프는 올림푸스 산에서 이미 20년 넘게 지냈으니, 무사들 중에서도 노장이라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차이팡쓰가 이 임무를 그에게 맡긴 것이다.

보리코프는 추쩡이 제우스 왕의 방으로 뛰어들어가는 것을 보자마자 부하들에게 사격 중지 명령을 내렸다. 곧바로 무선 통신기를 꺼내 고레스에게 보고했다. "보리코프입니다. 지금 누군가가 죄수의 방에 들어갔습니다. 모든 목표에 대해 사살 명령을 내려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