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1

추쯩이 전화를 걸겠다고 하자 왕룽은 무심하게 손을 흔들었다. "걸어봐, 걸어봐. 수배자인데, 누구에게 전화를 걸어도 법의 심판을 피할 수는 없어. 그냥 한 통화 하게 해주지."

"흐흐," 추쯩은 웃으며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냈다. "실례지만 형님, 존함이 무엇이시고 어디서 일하시는지요?"

왕룽은 자신의 뒤에 셰펑윈이 서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양쪽에 예쁜 여자 둘을 데리고 다니는 추쯩 같은 꽃미남을 전혀 눈에 두지 않았다. 솔직하게 말했다. "내 이름은 왕룽이야. 예라이샹 나이트클럽이 내 거지.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