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57

"개소리 같은 한눈에 반한다는 거, 그냥 섹스가 하고 싶었던 거 아냐?"

쿠정이 구명창의 한눈에 반했다는 말을 듣고 나서, 그의 가랑이를 힐끗 보며 비웃었다. "흥, 내 앞에서 그런 순수한 단어는 꺼내지도 마. 듣기만 해도 소름 돋아. 너희 둘이 정말 만나게 된다면, 그건 완전 음탕한 놈과 헤픈 여자의 만남이지..."

"씨발, 그렇게 말하면 내가 가만 안 둘 거야!" 구명창이 주먹으로 쿠정의 어깨를 한 대 치며 욕설을 내뱉었다. "오늘 내가 여기서 분명히 말하는데, 난 주옥여와 함께 살 거야. 네가 날 못마땅하게 생각한다면, 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