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98

뭐라고? 그 야찬(夜璀璨)이 이 기지 안으로 끌려왔다고!?

입에 풀잎을 물고 차에 기대어 무심하게 주변을 둘러보던 초정(楚铮)은 갑자기 김택직(金泽直)이 야찬의 이름을 말하는 것을 듣자, '호랑이 몸'이 확연히 떨려왔다.

"초정, 무슨 일이야?" 그의 바로 옆에 있던 예초청(叶初晴)이 그의 이상함을 느꼈다.

초정은 고개를 저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화잔우(花残雨)가 그를 바라보고 있는 것을 보았다.

경화천상인간(京华天上人间)에 있을 때, 초정과 야찬 사이의 일을 화잔우는 당연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 일본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