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38

할아버지는 비록 차 가문의 수장으로서 모든 사람들 앞에서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는 예의범절을 잘 알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오늘 같은 자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은 자신의 손녀인 이사장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가 방금 말했듯이, 차자연이 그를 여기 앉게 해준 것만으로도 큰 체면을 세워준 것이었다.

할아버지가 이렇게 말하자, 차자연도 더 이상 격식을 차리지 않고 웃으며 말했다. "그럼 좋아요. 하지만 뒤에서 제가 버릇없다고 말하면 안 돼요."

"어찌 그럴 수 있겠니?" 할아버지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차자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