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85

초천대 부부가 애정 어린 목소리로 그들의 '개자식'이 어쩌고저쩌고 하는 걸 듣고 난 후, 화만어 부모를 대표하는 화종신 부부도 자연스럽게 초정을 '변호'하기 시작했다.

이어서 그들은 적절하게 화씨 네 번째 따님의 '교만하고 제멋대로인' 단점에 대해서도 언급했고, 마지막에는 이렇게 말했다. "허허, 아직 젊은이들이잖아요. 각자 개성이 있는 건 결점이 아니죠. 양풍이가 자라면서 초정이와 만어의 감정도 앞으로의 생활 속에서 점점 더 잘 맞아갈 거라고 믿어요."

몇몇 어른들이 화기애애하게 대화하는 것을 들으면서도 마음속으로는 계속 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