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48

"몇 번이나 불량배 노릇을 하라고? 참 좋겠다, 하, 하하!"

이금재가 새 제약 공장에서 일하기 위해 기꺼이 몇 번이라도 불량배 노릇을 하겠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추정은 하하 크게 웃으며 손에 든 캔맥주를 들어올렸다.

"좋아, 그럼 네 어머니 생신 지내고 나서 새 제약 공장에 출근해. 체격도 괜찮아 보이니 일단 경비원으로 시작하고, 나중에 틈틈이 책도 읽으면서 쓸모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

추정이 방금 전 여러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중년 여성의 발등을 짓밟고 아무렇지도 않게 2만 위안을 던져준 그 당당한 모습은, 그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