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61

"어? 얼굴이 왜 그래? 왜 이렇게 빨개진 거야?" 차를 세운 후 추정은 고개를 돌려 량신을 바라보다가 그녀의 예쁜 얼굴이 불빛 아래 발그레해진 것을 발견하고 의아해했다.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좀 답답해서요. 아마 이런 고급 차에 타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가 봐요." 마음속으로 너무나 부끄러움을 느끼던 량신은 서둘러 핑계를 대며 창문을 내리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마음속의 우스꽝스러운 생각을 진정시키려 했다.

"하하, 사실 이건 그렇게 고급 차는 아니야. 그냥 브랜드 값이 비싼 거지. 네가 타던 산타나보다는 몇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