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43

그쪽에서 잘 지내. 괜히 밖에 나가서 사람들 귀찮게 하지 말고. 그쪽 사람들이 날 같은 좋은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는 보장은 없으니까.

쿠정은 차이쯔옌의 사진을 바라보며 작게 한숨을 내쉬는데, 뒤에서 쿠링이 작은 목소리로 알려왔다. "셋째 오빠, 그분들 오셨어."

"응." 쿠정이 대답하고 몸을 돌리자, 차이밍성이 린징셴의 팔을 잡고 이쪽으로 걸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

차이밍성은 묘비 앞에 쿠정 세 사람만 서 있는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쿠정이 예상한 대로, 차이밍성도 딸의 '장례식' 장소에서 쿠티엔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