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48

초정이 화만어를 바라보고 있을 때, 그녀가 눈을 떴다.

사실 화만어는 정말 더 자고 싶었다. 하지만 내일은 초정제약그룹의 시험 가동 개업일이었고, 그녀는 총경리로서 분명 많은 일을 처리해야 했다.

그래서, 비록 정말 피곤하고 옆에 있는 이 남자를 안고 정신없이 자고 싶었지만, 일어나야만 했다.

"일어났어?" 화만어가 눈을 뜨자 초정은 손을 뻗어 그녀의 작은 코를 쓰다듬었다.

"응." 애교 섞인 콧소리로 대답하며, 화만어는 웅크린 몸을 초정의 품속으로 더 바짝 붙였다.

"좀 더 자지 그랬어?"

"회사에 할 일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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