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58

"웃어, 네 웃는 모습 보고 있을 테니까! 웃음이 다 끝나면 말해."

추정은 채량의 광기 어린 웃음소리 속에서 눈꼬리가 경련하듯 떨리며, 자신의 팔을 잡으려는 손을 뿌리치고 그의 눈을 노려보았다. 등을 약간 펴고 '인내심' 있게 이 불쌍한 녀석의 웃음이 멈추기를 기다렸다가, 겉으로만 웃으며 말했다. "흐흐, 웃음 끝났어? 역시 간이 크구나!"

"추정, 하지 마!"

이용평의 전화를 받은 양신은 서둘러 주차장에 도착했고, 추정의 모습도 보았다. 하지만 그녀는 처음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그가 폭발할 것 같은 기미를 보이자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