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89

이 당당한 용모의 경찰은 바로 판 국장의 명령을 받아 당왕에서 폭행범 이금재를 체포하러 온 맹 팀장이었다.

눈앞에서 격앙된 이가촌 주민들을 보며, 맹 팀장은 속으로 '세상 물정 모르는 촌놈들!'이라고 욕했다.

그리고 허리춤에서 수갑을 꺼내 철컥철컥 흔들며, 차에서 내린 부하들에게 돌아서서 명령했다. "모두들 잘 들어! 누구든 지역 분국의 수사를 방해하면 바로 체포해!"

"네!" 팀장이 명령하자 경찰들은 더 이상 예의를 차리지 않고, 즉시 세 개의 소대를 형성해 양손을 앞으로 뻗으며 인파 속으로 밀고 들어갔다.

이가촌 주민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