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49

정말이야, 차이쯔옌은 추정과 단둘이 있을 때 그가 자신의 옷을 벗기는 것에 개의치 않았다.

어차피 두 사람은 지금까지 꽤 '깊은' 관계가 되었으니, 그런 허울뿐인 것들을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렇게 물 속에 거머리와 물뱀이 있는 환경에서 옷을 벗겨지는 것은 정말 싫었다. 특히 그 역겨운 것들이 자신의 보드라운 피부 위를 기어다닐 장면을 상상하니, 차이 대관인은 구토 욕구뿐만 아니라 전에는 절대 두려워하지 않았던 공포까지 느꼈다. 그래서 그녀는 필사적으로 자신의 허리띠를 붙잡으며 외쳤다. "이 개자식아, 여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