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35

진 사장은 지금 자신의 눈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닌가 심각하게 의심하고 있었다.

그는 조용히 뒤로 한 걸음 물러나 방문을 다시 닫고, 눈을 감은 채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 마치 신에게 기도하듯 '천령령지령령'이라는 주문을 중얼거린 후, 다시 방문을 열었다.

물론, 그가 본 것은 방금 전과 똑같았다.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기도 같은 건 그냥 헛소리였을 뿐이다.

그의 눈은 멀쩡했다. 양쪽 눈 모두 5.1의 시력으로, 그가 보는 눈앞의 모든 것은 현실이었다.

하지만 진페이는 차라리 지금 꿈을 꾸고 있기를 바랐다.

아니면 자신이 방향을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