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40

전화는 프런트 데스크 직원이 걸어온 것이었다.

시국의 이의 이국장이 직접 배총을 방문하러 왔다고 했다.

분명히 이의는 예백령이 진비를 때린 일 때문에 온 것이 틀림없었다. 그가 시국의 국장이라는 큰 자리에 있으면서도 직접 배금유를 찾아왔고, 특별히 '방문'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만 해도 상당히 예의를 갖춘 것이었다.

"이국장님을 귀빈실로 안내해서 잠시 기다리시게 해주세요. 제가 곧 직접 내려가 맞이하겠습니다."

보통 이런 상황이라면 배금유가 신경 쓸 필요도 없었다.

하경흔이 아주 완벽하게 처리할 테니까.

그녀가 내려가서 이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