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48

그 굵은 금목걸이를 한 남자의 음흉한 웃음은 배진유의 마음속까지 메스꺼움을 불러일으켰다.

그녀는 마침내 진비가 차에서 내릴 때 느꼈던 그 구역질의 맛을 이해하게 되었다.

비록 배진유가 해외에서 막 돌아와 소북시에 대해 아직 그리 익숙하지 않았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녀의 능력으로는 작은 소북시의 한 구역 구청장 정도는 안중에도 두지 않아도 될 존재였다.

"내 배진유의 사람을, 내가 줄 리 없어요. 체면이라는 게 있다면, 어서 이 아가씨 앞에서 꺼지세요!"

배진유의 작은 얼굴이 붉게 상기되었는데, 아마도 방금 그 굵은 금목걸이를 한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