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52

"갑자기 차를 왜 세우는 거야? 늦게 돌아가면 밥이 살이 될 텐데."

천페이는 깊게 한숨을 내쉬며, 눈빛에 약간의 부드러움을 담고 천천히 고개를 돌려 페이진위를 바라보았다.

"피곤해서. 네가 운전해."

페이진위가 말을 마치자마자 차 문을 열고 조수석에 앉았다.

천페이는 어깨를 으쓱하고는 차에서 내려 손에 들고 있던 훠궈 재료와 채소들을 트렁크에 넣은 후, 운전석 문을 열고 앉았다.

십 분 후...

"가자, 뭐 하고 멍하니 있는 거야? 내 차가 스스로 움직이는 건 아니잖아!"

페이진위가 천페이를 쳐다보며 말했다.

"페이 사장님,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