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60

그 남자는 확실히 도로 분노증이 있는 듯했다. 그 기세를 보니 차에서 야구 방망이라도 들고 내릴 기세였다.

하지만 정말 안타깝게도, 화를 내려고 하는데 상대를 잘못 찾은 것 같았다.

그 남자는 고개를 내밀어 차가운 표정의 배금유를 보더니 소리쳤다. "씨발, 너 이 여자는 어떻게 운전하는 거야? 내 차가 다 박살났잖아, 너는..."

"꺼져!"

배금유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자, 그 남자는 놀라서 순간 몸을 떨었다.

막 화를 내려던 찰나, 백원짜리 지폐 뭉치가 매서운 분노와 함께 그의 얼굴에 날아왔다.

그가 무슨 일인지 반응할 틈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