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92

천페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순진한 표정으로 페이진위를 바라보며 물었다. "무슨 돈요?"

이런 바보 연기에 페이진위가 넘어갈 리 없었다. 그녀는 냉소를 지으며 물었다. "아무 일 없이 친절을 베푸는 건 나쁜 의도가 있거나 도둑질하려는 거라고들 하잖아. 샤즈슝은 분명 네가 일을 도와준 대가로 수수료를 줬을 텐데. 업계 관행상 최소 20%는 받았을 거고, 네가 아까 총 550만 원이라고 했으니까 최소 10만 원은 받았을 거야. 내놔봐. 식비로 치면 딱이겠네."

그녀의 말을 듣자 천페이의 이미 동그랗게 뜬 눈이 더 커졌다. "페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