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04

멀리서, 천페이는 다시 손에 있는 카드 같은 물건을 흔들어 보였다.

배금유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앞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제대로 보기도 전에, 천 씨는 또 얄밉게 물건을 다시 집어넣었다.

'이 인간 쓰레기, 감히 이 아가씨를 놀리다니?'

배 사장은 웃었다. 냉소였다.

손을 뻗어 책상 위의 컵을 집어들고는 그 얄미운 얼굴을 향해 던지려는 시늉을 했다. 천페이는 재빨리 그 물건으로 막아섰다. "호걸이시여, 이 목숨 살려주시면, 소인이 이 물건을 바치겠나이다."

"어서 말해보거라, 네 손에 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