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21

천페이의 가슴이 갑자기 아파왔다. 마치 누군가가 가슴을 꽉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었다.

만약 그가 오양셰였다면, 페이진위는 그런 명문가의 보호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지대소가 열 명이라도 그녀와 그녀의 아들을 괴롭히지 못했을 테니까.

천페이는 오랫동안 침묵했다. 만약 자신이 오양셰였다면, 아까 밖에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모를 놀라게 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페이진위를 이렇게 괴롭게 하지도 않았을 테니까.

결국 자신도 마찬가지였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

천페이가 다시 한숨을 쉬며 페이진위를 바라보았을 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