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39

제청성이 검도관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안에서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눈빛에 안타까움이 스쳐 지나갔다.

검도복 헬멧이 벗겨지자 구양백과 제청성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바닥에 쓰러진 사람은 구양헐이 아니라 연습 상대로 나선 코치였다.

구양헐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항상 겸손한 신사이자 여성들 눈에 완벽한 남신이었다.

오직 제청성 앞에서만 그는 사나운 야수처럼 변했다.

또한 이곳에서만 구양헐은 어떤 제약도 없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었다. 제청성은 항상 최대한 그의 요구를 들어주었고, 단 한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