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49

침대 위를 안팎으로 꼼꼼히 살펴봤지만, 페이진위는 어떤 흔적도 찾지 못했다.

그런 유흥업소는 남자들의 천국이었고, 술을 마신 후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활동은 바로 '시체 줍기'였다.

물론, 진짜 시체를 줍는 건 아니었다.

이른바 '시체'란 술에 취해 길가에 쓰러져 있는 예쁜 여자들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술을 마신 후 그런 여자들을 데려가는 것, 그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는... 그건 그들의 일이었다.

페이진위는 자신이 어젯밤에 누군가에게 '주워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상한 점은, 그녀는 처녀였는데, 정말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