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1

동소걸이 받은 이 사진들은 모두 선정적인 이미지였다. 작은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았지만, 남녀가 격렬하게 키스하고 옷을 벗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곧이어 "최종의 신"이라는 사람이 10여 초짜리 짧은 동영상을 보내왔다.

화류계에서 방탕하게 놀아온 동소걸은 이런 것쯤이야 뭐 대수냐는 생각이었다. 몰래 찍은 것이든 자작이든, 일본이나 한국, 유럽, 미국 것이든, 인간의 것이든 아니든, 자료만 해도 몇 기가는 되는데, 누가 이런 걸 보냐는 생각이었다.

동소걸은 심심했다. 지난번 구출된 이후, 동카이가 이 일을 알고 자신을 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