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4

사실 천비가 가장 아쉬워하는 것은 자신의 집이었지만, 그들이 자신의 어머니를 잘 돌봐주기만 한다면 다른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 큰일을 처리한 후, 다음으로 생각해야 할 것은 천천시를 떠나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할지였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자신이 동유럽 국가로 가는 것은 불가능했고, 적어도 중화인들이 많은 곳으로 가야 했다.

이리저리 고민하다 천비는 휴대폰을 열어 지도를 확인했다. 선택할 수 있는 곳은 대략 세 군데 정도였다. 태국과 미얀마, 북한, 아니면 베트남이었다.

천비는 잠시 연구하다가 졸음이 몰려와 우선 잠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