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5

그 사람이 떠나자 천페이는 살짝 다가가 예쉬안얼의 어깨를 두드렸다. 예쉬안얼은 천페이가 온 줄 모르고 뒤돌아보지도 않은 채 무척 긴장한 목소리로 말했다.

"알겠습니다, 자오 과장님. 지금 수정 중이에요."

천페이는 예쉬안얼이 긴장해서 식은땀을 흘리는 모습과 주변 사람들의 표정을 보니 모두 눈썹을 찌푸리고 있어 무척 이상하게 느껴졌다.

천페이가 몸을 숙여 예쉬안얼에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나야..."

예쉬안얼은 천페이에게 깜짝 놀라 몸을 굳히더니 고개를 돌려 말했다.

"어머, 너였어? 왜 왔어?"

천페이가 대답하기도 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