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9

천페이는 금니 노인을 흘끗 보고는 담담하게 말했다. "그런 셈이죠. 당신은요?"

금니 노인은 신비롭게 웃으며 천페이에게 말했다. "태국-미얀마 국경에 여행 말고 뭐하러 가겠어요? 당연히 돈 벌러 가는 거죠."

천페이는 돈 벌 수 있다는 말에 갑자기 흥미가 생겨 자세를 바꿔 앉으며 금니 노인에게 물었다. "거기서 돈을 벌 수 있어요? 어떻게요?"

금니 노인은 일부러 놀란 척하며 물었다. "도박석 업계를 모르세요? 한 칼에 부자가 되기도 하고 한 칼에 거지가 되기도 하죠. 눈이 밝으면 평생 먹고 사는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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